新고유가, GTL로 대응 가능
新고유가, GTL로 대응 가능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6.11.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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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현대엔지니어링 차장, “석유의존도 축소에 기여”
신 고유가 시대와 함께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GTL(Gas to Liquid) 기술을 확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 주최로 열린 ‘2006 건설기술 세미나’에서 ‘GTL Fuels’에 대해 발표한 김정훈 현대엔지니어링(주) 차장은 최근의 고유가 시대와 함께 기존 가스전 개발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TL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TL’이란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을 고온·고압에서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다시 액체상태의 합성 석유류 제품(디젤, 납사 등)을 생산하는 기술.

김정훈 차장은 “석유 대체자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GTL 연료는 천연가스 원료 비용이 배럴당 6달러일 때 원유 가격이 배럴당 25달러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며 “현재 천연가스는 배럴당 6달러 수준이며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으로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또 “모든 디젤 자동차에 매연 여과장치(DPF : 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장착해야 하고 황 함유량 10ppm 이하, Cetane 50 이상, Aromatics 10% 이하로 요구하고 있는 ‘Euro 5, 2010’과 모든 자동차에 De-Nox 설비를 장착해야 하는 ‘Euro 6, 2015’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GTL의 시장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며 “GTL 실적 및 유사 실적을 보유한 해외업체가 GTL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아 진출이 어렵지만 현재 산업자원부가 GTL 연구 과제를 진행 중에 있고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참여 기회를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GTL 시장 진출에 대해 김정훈 차장은 “GTL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신 고유가 시대에 저가의 합성 석유를 사용함으로써 외화를 절약하는 등 산업·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석유의존도 축소와 에너지 Mix 정책에 기여하는 등 정책적인 측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2006 건설기술 세미나’에서는 ▲연약지반상 호안구조물의 측방이동 사례(홍원표 중앙대 교수) ▲신개념의 수직갱 굴착 특허 개발(김경민 석유공사 과장) ▲Oil Sands Industry(김선욱 현대엔지니어링(주) 팀장) ▲이란 가스플랜트 수행 성공사례(김면우 현대건설(주) 부장) ▲해양 석유생산시설 시공방안(강형선 석유공사 부장) ▲지하 유류저장동굴의 안전운영을 위한 기술적 고찰(조태형 벽산엔지니어링(주) 차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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