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품목별 지원시기 조정
정부 주도하에 발광다이오드(LED)의 점유율을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조명시장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 발표돼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일반조명과 비교할 경우 최고 90%까지 전기 절감이 가능하고 환경친화성 및 안전성 등으로 새로운 조명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의 보급 확대를 위해 ‘LED조명 15/30 보급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국내 LED조명 기술개발 수준을 감안해 품목별로 지원시기를 설정, 지난 2002년부터 보급되고 있는 교통신호등은 오는 2010년까지 모두 적용하고 유도등과 할로겐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은 내년부터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백열전구 대체용과 채널간판용 LED조명은 오는 2010년부터 시범보급을 시작하고, 형광등과 가로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을 2011년부터 보급한다는 방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15/30프로젝트를 통해 400만TOE, 약 1조6000억원어치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불러와 사업 지원금 대비 절감효과는 4.6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국내 LED시장이 15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고용증대와 함께 해외진출 여건 조성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난 2003년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LED/반도체조명산업발전전략’과 맞물려 LED조명사회를 실현하는데 전략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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