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양계농가 돕기 위해 전 직원 오찬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12일 조류독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고 닭고기 소비 촉진에 일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 직원이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이날 준비한 삼계탕은 모두 1000인분으로 특히 조류독감 발병으로 타격이 큰 전북 양계농가에서 삼계용 닭 500마리를 구입했으며, 박창규 소장을 비롯한 원자력연구소 직원들은 이날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오찬은 최근 조류독감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불안심리로 인해 닭 소비가 부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1주 1회 이상 닭고기를 식단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창규 소장도 "국민의 성원과 관심 속에 운영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충분히 끓이기만 하면 조류 인플루엔자가 살아남지 못하는 만큼 가정에서도 닭고기를 많이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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