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계획은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연말에 잡아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신년 계획 잡기에 익숙해 있던 나로서는 새삼 앞당겨 내년의 소망을 떠올린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사업계획이 그러하듯 하루라도 더 내년 계획을 일찍 잡고 실행에 옮긴다면 그만큼 좋은 결실을 맺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속안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우선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상투적인 바람이겠지만 나의 소중한 아들과 가족이 건강하고 뜻한 바를 이뤘으면 하는 것이다.
퇴근해 귀가하면 세상을 아는 것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은 세 살배기 아들이 자주 눈망울에 그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처럼 삶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은 느끼되 무한한 흥미와 극성스러운 열정이 더 크기를 바란다.
그리고 동시에 나이테처럼 깊게 패인 이마에 주름이 자리한 부모님이 지금까지의 고단한 세월을 잊고 여유 있게 사실 수 있는 시간을 건강을 통해 보장 받으셨으면 한다.
소원은 역시 세 가지 정도는 되어야 제격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마지막 욕심 하나를 더 부려본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ESCO협회가 한층 발전해 정신없을 정도로 일에 푹 빠져 사는 신바람 나는 상황이 전개됐으면 한다.
물론 협회 멤버의 건강함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전개할 노력이 결실로 맺어졌으면 한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가 있는 상황 전개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고 있는 나로서는 내 개인적인 소망 그리고 협회가 하는 일들이 노력이상의 대박을 터트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군대 생활 내내 들어왔고 외쳐왔던 “공짜 밥이 어딨냐!”는 말처럼 노력 없이 뜻한 바대로 순항하는 게 어디 있겠는가!
목표를 향한 성찰과 끊임없는 질주, 움직임이 대박을 만들지 않겠는가! 지난 성과를 안착시키고 그를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해 새 열매를 소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기로 스스로 다짐해 본다.
이 정도 세 가지 소원이면 2007년 실한 기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實’한 2007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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