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올 해에 있었던 여러 일들을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유가, 북핵문제, 집값 광풍, 최근의 원화강세 등 무겁고 중대한 문제들이다.
나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해 허둥지둥 한해를 보낸 것 같아 어지럽기만 하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란 에너지가 있기에 좀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도,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도, 내 집을 구하고자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도 모두 내일에 대한 희망이 오늘을 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해서 내가 맡은 첫 임무는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는 사업자들에게 장기·저리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추천서를 발급해 주는 것이었다.
물론 업무처리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고 업무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내가 발급해준 추천서가 사업자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보람이다.
또한 높은 책임감도 가지게 됐다.
지난해 초 큰 꿈을 안고 시작한 직장생활이 벌써 1년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계획했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의 계획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2007년이 돼야겠다.
그리고 가까이는 고유가극복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부터 각계각층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일꾼들이 있으니 힘들었던 2006년을 지나 2007년은 더 큰 희망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어렵게 맺은 결실이 더 큰 보람으로 다가올테니까 말이다.
[새해에 바란다] 김양현 에너지관리공단 자금지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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