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바란다] 서민들 상처받지 않는 해가 됐으면
[새해에 바란다] 서민들 상처받지 않는 해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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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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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록 / 삼성생명 전주연수소 대리

올해는 '황금돼지 해'라는 내용의 보도는 지난해부터 들어왔다. 요는 재물운도 상당하고 여러모로 '호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친 내일을 헤쳐나가야 된다는 불안감과 그에 비례해서 커지는 책임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삼십대 중반의 가장인 나로서는 '과연 내년이 황금돼지 해 다운 희망을 안겨줄까?'라는 의구심이 머리를 내미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허리띠를 더 졸라메야만 할 일들이 많아지는게 사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를 바라보다 고심 끝에 구입한 아파트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헐떡이는 부동산 정책(!), 더욱이 부동산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사실 나로서는 이 경계선이 모호하다-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또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보도는 낭패감과 당혹감으로 올해를 맞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 모든 책임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올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정부의 정책이 향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 적어도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혼란감만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장에 생활에 밀접한 에너지만 보더라도 도저히 휘발유 가격을 감당할 길이 없어 LPG 차량을 구입했는데, 갑작스레 리터당 300원대이던 LPG가격이 700원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려대니 LPG차량의 낮은 연비와 내구성을 감안했을 때 다소 무리였지만 디젤 차량을 구입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경유값의 상승은 디젤 차량의 시끄러운 소음과 휘발유 차량 못지 않은 차량유지비만 덩그러니 남겨주었다.

새해! 새해에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정책속에서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더 이상 상처입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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