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클라크' R&D 센터 내달 국내 설립
'킴벌리클라크' R&D 센터 내달 국내 설립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7.02.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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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경기도·KOTRA, 유한킴벌리와 함께 연구소 발족
건강·위생용품 분야 세계적 기업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의 글로벌 R&D 센터인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Innovation Center Asia)가 국내에 문을 연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3월2일 오전 10시부터 센터가 소재한 경기도 기흥에서 개최되며, 이 행사에는 킴벌리클라크의 CEO인 탐 포크(Thomas J. Falk)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KOTRA 홍기화 사장,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서정석 용인시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는 킴벌리클라크가 미국 이 외에 지역에 설립하는 첫 번째 글로벌 R&D 센터로, 정세균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6월말 미국 킴벌리클라크 경영진을 직접 면담하면서 연구소 설립을 요청했다.

KOTRA 역시 킴벌리클라크의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가 외국인 투자와 고급연구인력 양성에 큰 파급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한국 유치를 위해 '외국 R&D 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15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지난해 9월20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KOTRA 홍기화 사장은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국내 설립은 중국, 인도 등과의 치열한 경합 속에서 이뤄져 우리나라가 아시아 R&D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사례"라며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국, 인도에 R&D 센터를 설립하거나 확장함으로써 전 세계 고급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킴벌리클라크 글로벌 R&D 센터의 국내 유치는 다른 글로벌 기업 R&D 센터의 국내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설립으로 기존에 미국에서만 수행되던 킴벌리클라크 글로벌 R&D 기능의 상당부분이 국내에서도 수행될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진단 시스템, 혁신적 생활환경 위생기술, 첨단 의료기기용 고기능성 바이오 재료 및 혁신적 약물 전달시스템을 이용한 건강 위생제품의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지 내에 1580평 규모로, 향후 5년간 약 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인력은 석·박사급 80명에 달한다.

킴벌리클라크는 1872년에 설립돼 지난 135년 동안 건강·위생용품에 주력왔으며 클리넥스, 스카트, 코텍스, 디펜드, 풀업스 등의 유명 브랜드가 15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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