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 아닌 경선 통해 선출… “채찍으로 받아 더욱 분발”
윤세양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 회장(서풍 대표)이 연임됐다.고효율협회는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회원사 대표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경선 결과 윤 회장은 송수민 큐테크날러지 대표를 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뽑았던 것과는 달리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것은 협회 설립 이래 처음.
윤 회장은 당선 후 “추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장이 선출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경선으로 진행돼 마음이 착잡하다. 뒤통수를 강하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라며 “그 동안 업무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는 채찍질로 알고 더욱 분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효율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올 운영예산을 지난해보다 줄어든 3억2500만원으로 책정하고 사후관리제도 정비 및 개선을 통한 품질향상과 지원금 대상품목 확대, 공동상표(HIBAMA) 규격 및 활성화·홍보, 기술지도사업과 홍보사업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감사원의 서울시교육청 전자식안정기 불법제품 납품사실 적발 등 바닥까지 추락한 품질문제와 관련, 업계의 자정을 결의했다.
이밖에도 제품에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아 국산과 외산의 구분이 가지 않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권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원산지표시 의무화를 관계당국에 건의하는 한편 FLR32W의 신축건물 증지를 계속 부착해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를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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