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결과
장애인기업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경우 성장가능성이 2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특히 일반기업과 비교해 장애인 고용률은 35배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지난해 중소기업연구원에 의뢰해 200개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토대로 지난 6일 이 같이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출액·순이익·영업이익 중 한 가지 이상이 평균 3%이상 성장한 기업은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가 58.5%인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29.6%에 불과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도 해당 기업은 고용률이 51.2%로 일반기업(1.4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장애인기업이 일반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데 정부지원이 이를 해결해 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장애인 창업과 장애인기업 지원시 장애인 고용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 장애인기업에 대한 자금·인력 등 정부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장애인 창업 강좌 및 장애인기업 경영컨설팅을 보다 강화하고, 장애인기업 전담의 F&D기업서포터 운영, 신용보증료율 감면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정책자금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로 금융지원제도의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년 장애인이 14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창업과 기업 활동 지원이 필요한 시졈이라며 “올해 처음 마련된 18억원의 정부예산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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