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성원미달로… 일부 조합원 납득 못해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2001년도 정기총회가 21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이사장선거 후보자들은 14일로 마감했던 선거운동을 재개, 마지막 득표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 총회 연기는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이 성원미달이 이해가 안간다며 의문을 제기, 이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1시, 정기총회 개최 준비를 완료하고 조합원들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날 폭설 때문인지 개최 예정시간 1시간을 넘겨도 1백여명을 못넘겨 성원이 안되자 결국 조합 집행부는 오후 2시 10분경 불가피 연기를 선언했다.
이날 유문영, 김태공, 이병설 후보 등 3명의 후보들은 총회 개최시간전에 도착,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참석한 조합원들은 총회가 지연되자 불만을 표출하며 집행부측을 힐책하기도 했으며 일부 조합원은 총회 절차에 감사보고가 빠져있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은 아무리 폭설이 내렸다고 해도 성원이 안된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또다른 의문을 제기하는 등 불만이 잇달아 총회 연기를 둘러싸고 조합원들간 논란이 일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합 정기총회는 21일 오후 2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