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이 투입된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이 완공됐다.

지난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R&D사업으로 추진한 1MW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실증연구단지가 전라남도 순천에서 준공됐다.

이 연구단지는 1MW급 태양광발전소와 계통연계 연구를 위한 설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마린(주)를 주관기관으로 지난 2004년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3년간 총 사업비 99억원(정부 74억원, 민간 25억원)으로 진행되는 국책과제다.

특히 이곳은 국산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MW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이라는 점에 의미가 부여되고 있으며, 순천시 별량면 두고리 소재 폐염전 2만7423㎥가 활용됐다.

산자부는 이 같은 대규모 발전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수행으로 대규모 발전사업기술에 대한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태양광발전기술의 수출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보급되고 있는 20여개사의 태양전지모듈 및 10여개사의 인버터를 조합한 시스템 구성을 통한 태양광발전효율 분석 등 다양한 성능 비교시험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성능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