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한국 시장개척단에 활동에 호응
남아공 전력시장 진출을 통해 아프리카 전력시장 교두보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한 '민관합동 전력시장 개척단'이 돌아왔다.정부대표를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효성, 두산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30여개사, 63명으로 구성된 이번 개척단은 이 기간동안 현지업체들과 760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선 남아공전력공사는 기술교류 컨퍼런스에서 120여명의 기술자들이 참여, 남아공의 투자계획과 입찰정책 등 5개 주재를 소개했으며, 우리측이 발표한 765kV 송변전 기술 등 8개 주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 우리업체와 현지 기업과의 1:1 상담에는 남아공 현지기업 202개가 참가한 가운데 현지업체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76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SASOL(석탄액화사업), Rotek(전력용변압기) 등 5개 업체를 방문했다.
아프리카 전체 GDP의 25%를 차지하는 경제강국인 남아공은 2010년 월드컵을 대비해 향후 5년간 총 140억달러 규모의 전력설비 확충을 계획중이며, 우리정부와 업계는 남아공 전력시장 진출을 통해 아프리카 전체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척단 단장인 김학도 산자부 전력산업팀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으로 남아공 정부와 업계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남아공 자원개발과 전력진출을 연계방안, 한전 현지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남아공 진출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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