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간담회 직후 청와대에 사표 제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과 관련해 단장을 맡았던 최동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가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감사 간담회 참석해 “공공기관 감사의 부적절한 행태로 물의를 빚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뒤 “감사는 어느 공직보다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데도 관행에 따라 외유성 출장을 한 것은 명백한 실책”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질책에 최 前 감사는 간담회 직후 청와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22일 연수를 다녀온 해당 감사 21명 전원에게 경고조치를 내리고 여행 경비 전액을 반납토록 지시했다.
또한 직무수행 실적 평가에 반영해 성과급 지급과 연임 여부 결정에도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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