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업소들 일제히 어패류 방류
한수원 사업소들 일제히 어패류 방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7.06.05 1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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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울진·영광 등 어족자원 조성, 어민 소득증대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 각 사업소들이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 방류행사를 갖고 있다.

우선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5일 지역 어민단체, 주민, 경주시 및 시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치어(8㎝급), 넙치치어(8㎝급) 및 전복치패(4㎝급) 등 총 58만미(5억900만원 상당)를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와 동해 연안에 방류하고 양식한 어류를 시식하는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직접 선박을 타고 연안으로 나가 참돔치어 20만미(1억6000만원 상당)와 넙치치어 3만미(2400만원 상당)를 원전 주변과 동해 연안에 방류했으며, 월성원자력측은 전복치패 8만미(8800만원 상당)를 경주시 어촌계협의회와 협의 후 주변 어촌계 등에 무상분양 했다.

방류 행사 후에는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어류를 시식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의 안전성 및 청정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월성원자력은 부지 내에 98년 11월부터 1600평 규모의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참돔치어, 돌돔치어, 우럭치어, 전복치패 등 약 467만마리(약 31억2000만원 상당)를 주변 연안에 방류해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월성원자력 윤덕호 방재환경부장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 방류사업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온배수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 연안의 어족자원 조성과 축적된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전파해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도 5일 본부 내 취수구 물량장에서 김용수 울진군수, 사영호 울진군의회의장, 김진표 울진경찰서장, 장덕중·김완수 군의원, 오계석 죽변수협장 등 각급기관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울진원자력은 월성원자력 종묘배양장에서 온배수로 양식한 참돔치어 10만미, 넙치치어 1만미 및 전복치패 3만5000미 등을 원전 주변 해역에 방류하고, 양식 넙치 시식회를 겸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오계석 죽변수협 조합장 및 어업인들은 "울진원자력본부가 매년 인근해역에 어패류를 방류해 어민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에 대해 박현택 본부장은 "어린 물고기와 전복치패들이 잘 자라서 울진원자력 인근 어업인들에게 큰 소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울진원자력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울진원전 인근바다에 양식어류 및 전복을 방류함으로서 지역 수산자원 증식과 어민 소득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06년까지 방류한 어패류는 약 80만미에 달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복 약 33만미와 명지조개 약 135톤을 원전 인근 12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방류함으로써 지역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심교) 역시 지난 1일 원전 온배수로 키운 넙치 및 새우와 각종 패류를 주변해역에 방류했다.

영광원자력은 이번 방류행사에서 영광군 어촌계 협의회 및 해양수산 관계자들과 함께 발전소 온배수양식장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넙치(16~18cm급) 1만5000마리와 대하 1500만마리, 보리새우 300만마리, 대합 15톤(치패 5톤, 중패 7톤, 성패 3톤), 동죽 10톤(성패)을 가마미·염산(설도, 두우)·향하도·송이도 인근해역에 방류 및 살포했다.

이번 방류에서는 특히 주변 어촌계의 요청에 따라 해양환경에 적합한 특산종을 선택해 발전소 온배수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한 넙치를 방류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였으며, 고갈돼가는 대합 및 동죽도 살포해 한마음공원 주변해역과 두우어촌계에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영광군 염산면의 특산종인 보리새우를 시범 방류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영광원자력 관계자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1995년부터 온배수양식장을 운영하면서 키운 넙치, 농어 등 어류 28만마리, 지역 특산 갑각류 치하 3500여만마리, 전복, 대합 등 패류 46톤을 주변해역에 방류했으며, 방치된 어구를 수거하는 등 해안환경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환경개선사업과 방류사업을 펼쳐 어족자원 조성을 통한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주민과의 화합경영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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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2007-06-07 09:37:49
한수원(주)사장은 이중재가 아니라 김종신이므로 변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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