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가스안전촉진대회 개최… 국제 세미나 병행
국내 가스업계와 정부는 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전문화의 정착을 다짐하는 ‘제14회 가스안전촉진대회’를 22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개최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비자단체,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는 대국민 가스안전결의를 시작으로 가스안전 우수사례 발표, 국제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헌신적으로 가스안전을 실천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식이 거행됐으며, (주)예스코의 구자명 부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안병일 서울도시가스(주)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정진혁 인천도시가스(주) 대표가 대통령표창, 안주석 (주)롯데대산유화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처장을 비롯해 김창기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5명과 2개 단체가 산업포장 및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으며, 45명의 관계자에게 산업자원부장관상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정책본부장은 치사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수출 3000억달러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면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듯이 안전도 안전할 때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구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을 되잡는데 정부와 가스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 1995년 530여건에 달하던 가스사고가 2000년에는 140여건으로 대폭 감소된 이후, 더 이상은 줄어들지 않는 한계 상황에 와 있으며, 이는 제도적 보완과 기술발전은 어느 정도 정착 됐지만 국민들의 안전의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안전문화 정착방안 마련에 업계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정부에서도 안전관리에 필요한 행위나 성능기준만 법령으로 규제하고 이행에 필요한 순수 기술적 사항은 분리해 민간 주도로 제?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과 도시가스사업법,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등 가스 3법의 개정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도시가스배관 매설지역 굴착공사 ‘원콜시스템’의 법제화 등 규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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