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old상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기업 부상
대한도시가스(대표 나성화)가 최근 미국커뮤니케이션전문가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에서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에서 공익설비 가스부문 최우수상인 플래티넘(Platinum)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도시가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지난 16일 평가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매년 봄, 포브스誌에서 선정한 글로벌 기업을 포함,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각 국의 기업들의 연차보고서를 심사해 그 내용의 투명성과 정확성, 커뮤니케이션 기능 및 디자인 역량을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기업 연차보고서를 시상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의 2006년도 연차보고서는 메시지의 명확성과 투자자에게 재무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 투명성, 비주얼(Visual) 접근성 등에서 만점을 맞는 등 8개 심사 카테고리에서 9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도시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에너지 부문에서 우수상인 Gold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연차보고서를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비춰질 수 있는 ‘글로벌스탠다드’를 확고하게 인정받은 것으로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급격한 세계화를 통해 기업투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업의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기업들이 성장과 내실을 위한 투자자관리(IR, Investor Relations)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연차보고서는 IR에 있어 가장 강력하고 실질적인 도구로 인식되고 있어 이번 수상 실적은 곧 해외 투자자들에게 보다 더 가깝게 기업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차보고서를 심사하는 대회 중 ARC Awards(Mercomm사 주최)와 더불어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LACP의 비전 어워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심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국가 역량과 기업 지명도 등 심사에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비교적 공정한 평가를 하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04년 SK 텔레콤과 KTF, 한국타이어 등의 국내 주요기업들의 연차보고서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한 이래 LACP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006 연차보고서 어워드(Annual Report Awards)'에는 21개국 2500개 이상 업체가 참가, 국내 기업으로써는 대한도시가스를 포함해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지주, 동양생명, 삼성정밀화학, 현대건설 등 약 10여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수상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