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는 28일 산자부 관계자와 태성은 본부장, 정기진 방폐장건설처장, 이용래 대외협력실장, 사택부녀회 봉사팀 그리고 누키봉사대원 등 50여명이 직접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 김치를 담그고 배달까지 하는 '월성원전 주변지역 어려운 가정과 복지시설을 위한 2007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주자활센터가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 400포기와 무 100개 및 각종 양념 재료를 구입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매월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양남면, 양북면 지역의 어려운 가정 50세대를 비롯해 경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모자복지시설인 '애가원'과 장애우 복지시설인 '예티쉼터', '성애의 집' 등에 전달됐다.

태성은 본부장은 "무엇보다 누구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서툰 솜씨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