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가 청소년 장학사업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석유개발 기술인력 저변 확대와 이공계 육성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장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의 일환으로 30일 ‘제1기 한국석유공사 청소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는 본사와 전국 9개 지사가 소재한 10개 시·군의 11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구열이 높고 이공계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학교별로 1명씩 선발, 매분기 50만원씩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사업의 전체 지원 규모는 연간 2억3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석유공사는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방학기간 중 국내외 석유개발 현장 방문 등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장학생들이 졸업 후 석유개발 분야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입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장학사업은 우수 학생들의 이공계 지원 및 석유개발 관련 학과 진학을 통해 장기적으로 국가 해외자원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석유개발 전문 인력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하고 이공계 분야 인재육성을 통해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분야 간의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석유공사는 향후에도 장학사업을 비롯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번 중고생 대상 장학금 지원 이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산학정(産學政)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석유개발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석유공학 전공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석유공사 석유개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