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온실가스 감축, 원자력 이용 확대로
[독자투고] 온실가스 감축, 원자력 이용 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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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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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얀마를 덮쳐 사상자만도 10만명이상을 낸 것으로 알려진 엄청난 위력의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지난 12일 중국 남서부 양쯔강 상류 쓰촨성(四川省) 지역을 강타하면서 중국대륙이 큰 혼란과 충격에 빠져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사망자만도 수만명에서 최대 십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의 보도이고 보면 이는 한마디로 대재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해안을 덮친 쓰나미가 22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 지구촌 곳곳에선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과거보다 빈번히 발생하고 그 규모 또한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은 인류의 이산화탄소 과다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과학자와 기상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 등에 따른 대기 중의 온실효과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0.6℃ 상승함에 따라 나타나게 된 현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 기간 평균기온이 그 2배가 넘는 1.5℃가 올라 사계절이 분명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 아열대화하고 있는 등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여간 걱정되는 것이 아니다.

화석연료의 상당 부분을 전력에너지 생산에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발전소에서만 국내 온실가스배출량의 26.7%정도가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 같은 배출량은 해마다 폭등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비례하여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므로 오는 2013년 시작되는 제2차 온실가스 배출감소 의무국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이 확실한 우리나라로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라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국가 에너지소비량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최근 고유가 상황의 지속과 기후변화협약 의무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을 과감히 줄여나가고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원자력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라는 선택외 다른 대안은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

따라서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는 원전 20기외에도 건설 또는 계획 중에 있는 8기의 원전에 대해서도 국민적 힘을 모아 조기 가동시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함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온 지구온난화라는 위기가 슬기롭게 극복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이명수 (경주시 황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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