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대, "검토과정으로 끝나서는 안돼"
최근 보도된 정부의 전력산업 통합정책 추진과 관련,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전력연대)가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전력연대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한국전력의 송배전, 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정비, 설계, 전력통신, 웑력연료 등 전력관련 산업의 통합정책 추진을 밝힌데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력연대는 "지난 전력산업구조개편과 사유화 정책은 충분한 연구검토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막대한 국민적 선실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정책실패의 사례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다행히 정부가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력산업의 통합을 통한 합리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점은 국익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전력연대는 이어 "특히 전력산업의 통합적 관리, 지배구조의 민주화를 통한 전력산업의 공공성 강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이 정책은 검토과정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재통합 추진과정에서도 문제점과 부작용 등이 있다면 노·사·정이 충분히 논의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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