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역량강화 통해 새로운 변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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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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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 이천호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

출근시 가슴 설레는 직장으로 새로운 직장문화 건설
법정단체 전환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구심점 기대
 
“출근할 때 가슴이 설레이는 직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복리증진 등도 중요하지만 직장에 나올 때 뭔가 가슴 뛰는 희망과 행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천호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먼저 직장문화 개선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한 만큼 모든 직원의 역량제고를 위해 내부적인 지원과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이사장은 석품원의 새로운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석품원 설립시부터 23년여 동안 몸담아 오며 그 누구보다도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 이사장을 이러한 장점을 활용, 직원 관리와 대외적인 위상강화는 물론 새로운 역할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요즘 석품원 직원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 이 이사장의 내부 승진이 직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석품원은 현재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석유 유통관리를 전담하는 법정단체화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품질검사 권한만 위탁받아 수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유사석유제품 등의 부정유통 근절 등 건전한 석유유통질서 확립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관련 법안이 18대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법정단체가 되면 예산과 인력이 늘게되고 석유유통질서 저해행위에 대한 출입검사 권한과 유사석유제품 단속 등의 권한이 부여된다.

그야말로 건전한 석유유통질서 확립의 독보적 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하반기에 석유유통구조의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장은 석품원 설립 당시부터 근무한 산 증인으로 그동안 기획실장, 감사실장, 총무관리처장, 기술상무이사 등을 거쳐 지난달 이사장에 취임했다.

앞으로 석품원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지 이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 석유품질관리원은 법정단체로 전환되는데 향후 예상되는 변화는.

▲석유품질관리원이 법정단체가 되면서 달라지는 역할 중 가장 큰 것은 유사휘발유 판매업소를 포함해 비 석유사업자의 불법행위를 직접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또 그간 관리가 미흡했던 정량 미달 판매, 영업범위 위반 등 유통질서 저해 행위에 대해 광범위한 단속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석유사업자에게 부여된 다양한 등록 의무를 점검하거나 유사석유 취급자에 대해 장부, 서류 검사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평거래제한을 풀거나 주유소 상표표시 고시를 없앨 경우 유사석유 유통이나 면세유 불법 유통 같은 석유시장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대한 유통관리까지 전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돼 보다 효율적인 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유통질서를 건전하게 확립하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통관리업무에 따른 예산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 수수료를 통해 충당할 방안이며 인력문제는 우선 내년부터 1단계로 66명을 증원한 뒤 향후 165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조직은 유통을 담당할 1처 4팀을 구상하고 있다.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석유대체연료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품질관리에 대한 복안은.
 

▲정부의 바이오디젤 보급 계획에 따르면 현재 경유에 1%가 혼합되는 바이오디젤이 매년 0.5%씩 추가되면서 2012년에는 3%까지 늘어나게 돼있다. 중장기적으로는 5%까지 확대될 수 있다. 바이오디젤이 상용화되고 있는 만큼 석유품질관리원은 생산업체나 지정 사업자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원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및 지정사업자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21곳의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4곳의 바이오디젤 지정사업자에 대해서는 수시로 실태 및 품질점검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간 정밀도 비교 시험 실시와 기술지원 교육을 통해 원활한 품질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 고유가 지속으로 유사석유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관리원은 유사휘발유의 원료가 되는 용제 생산자에서부터 사용자까지 유통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용제수급상황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인데 그 결과로 지난 해 용제 1호의 판매량이 그 전년에 비해 약 1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사석유제품은 석유제품 간 세금이 차등부과 되는 한 쉽게 근절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리원은 향후 석유유통 관리 업무도 신규로 수행하게 되는 만큼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단속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사휘발유 유통 대책의 경우 용제 관리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 합동단속을 연중 실시해 유사석유 제조, 판매, 사용자에 대한 전방위 단속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등유와 경유간의 가격차이가 커지면서 보일러등유를 차량 연료로 불법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서는 등유 불법판매에 대한 특별단속 및 대형사용처에 대한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불법제품 공급자에 대해서도 역추적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사석유 제조원료인 용제의 불법유통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한편 석유유통 하류부문에서는 석유사업자의 거래상황보고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석유유통 구조의 투명성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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