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추진중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 양산시기가 당초 2015년에서 2013년으로 2년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정용 전기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 충전한 배터리의 전기동력으로 주행하다가 배터리 방전시 일반 하이브리드차처럼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동력을 동시에 사용해 운행하는 자동차다.

지경부는 지난 25일 현대자동차, 배터리 3개사(LG화학, SK에너지, SB리모티브),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정부가 추진중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위한 R&D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부와 국내 완성차업체, 배터리 개발업체는 협력 인프라를 구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양산에 필수적인 배터리시스템의 조기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LG화학, SK에너지, SB리모티브 등 배터리 3개사는 경쟁개발을 통해 배터리시스템을 2013년까지 개발하고 현대자동차는 최종 개발된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구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를 최초 양산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 과정에서 개발감독자로, 자동차부품연구원은 개발관리자로 각각 단계별 공정성을 유지키로 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기존 자동차의 핵심이 엔진이듯 그린카의 핵심기술은 배터리이므로 앞으로는 배터리를 지배하는 국가가 그린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업체간 협력을 격려했다.

유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