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모범적 총회 만들 것”
“최고의 모범적 총회 만들 것”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8.11.14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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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희범 / WEC 한국위원회 사무총장(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5년간 준비를 잘 해 최고의 총회를 구현하겠습니다.”

고희범 WEC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고 총장은 이번 유치성공과 관련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그리고 세계속에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이 이번 한국유치를 이끈 힘”이라고 평가했다.

고 총장은 이어 “올해 초 발표된 ‘한·중·일 3개국 사무총장 공동 성명’도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중심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 성공적인 WEC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발표가 있은 이후 믿음이 더욱 커졌고, 다른 아시아 국가인 인도가 왜 우리는 포함시키지 않느냐며 항의(?)를 해오기도 했다는 것.

고 총장은 “지금까지 개최됐던 총회를 거울삼아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 총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총회 결과를 설명한다면.

▲ 규정상 정확한 득표결과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분석한 바로는 우리나라 득표수가 경쟁국들의 득표수를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표차를 통해 유치에 성공한 데에는 대한민국, 기업을 비롯해 유치활동 과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모두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유치활동은 어떻게 했나.

▲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WEC 관련 인사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지경부, 외교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총회 유치위원회와 사무국 등을 총합해 유치대표단을 구성해 활동했다.

이 기간동안 대표단은 각종 만찬과 회의, 리셉션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으며, 독자적인 홍보데스크를 통해 우리나라와 개최 필요성을 알렸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많은 나라들이 총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열정’과 준비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 총회와 관련 역점사항이 있다면.

▲ 우리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총회 ‘참여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릴 2013년 총회 참석인원 목표를 5000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번 유치활동기간에 개발도상국 20여개국, 300명에 대해서는 등록비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료 숙박 제공 등의 약속을 했다.

이는 적지않은 나라들이 빈약한 재정상태로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국가들은 언제라도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우리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총회 유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 향후 계획은.

▲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된 후 많은 나라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개최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이에 대해 한편으로는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어깨가 무거워져 왔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나갈 방침이며, 특히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성원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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