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녹색성장산업시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생긴다.

강원도(도지사 김진선)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삼양에코너지(주)의 녹색성장산업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민간운용 상설실증전시관을 국내 제1호전시관으로 시범 지정하고, 그 현판식을 갖는다.

최근 화석연료사용에 따른 온실가스로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관심사로 향후 3000조로 추정되는 녹색산업을 선점을 위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녹색시장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설비 및 에너지우수 산업시설의 보급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전시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전시관은 매우 미흡한 상태에서 이번민간 전시관이 참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시범 지정되는 실증 전시관은 고효율 에너지절약시설, 풍력발전, 태양열온수,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등의 작동원리, 실제 설치적용된 시설과 ZERO하우스인 신재생에너지 체험주택까지 한번에 보고, 그 자리에서 시설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운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관지정을 계기로 강원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절약 시설을 '오세요~, 보세요'(일명 오드래요~, 보드래요~)의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관광형 녹색성장산업을 볼거리로 상품화하기로 하고, 민간전시관을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절약설비의 시설현장 중심으로 관광서비스와 에너지절약 홍보를 패키지형태로 운영, 국내외 에너지이용시설의 설치상담, 수출창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전시관의 교육과 관람을 원하는 각급단체, 학교 및 일반인등 누구나 방문 신청을 받아, 관광서비스로 정착화 할 예정이다.

녹색성장산업을 관광 상품화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녹색성장산업의 국민 공감대 형성과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녹색기술적용시설의 보급 활성화와 신규사업,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신성장산업의 가속화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지난 1998년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국내 제1호의 산악 지역에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태기산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녹색성장산업의 메카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