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녹색전력IT’개발 박차
LS산전, ‘녹색전력IT’개발 박차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2.1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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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전력관리장치 등 순조… 정부 관심도 높아
LS산전(대표 구자균)이 최근 소비자전력관리장치(SCP; Smart Cabinet Panel)를 개발, 아파트용 스마트계량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증을 마치는 등 이른바 ‘녹색전력IT’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전력IT’ 사업이 갖는 의미는 일정 지역 내의 전력소비 가구의 전력 수급량을 조절함으로써 전력소비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전력생산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전력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소비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전력생산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S산전은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린에너지 환경 구현의 핵심인 전력IT 과제를 통해 수용가 전력관리장치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까지 적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대학교와 함께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최근 수행한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은 기존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알 수 없었던 현재 전기요금, 누진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집 안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어 전력사용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약 80여 세대에 직접 설치해 본 결과 단순비교로는 약 5%의 절감효과, 기온 변화에 따른 실제 절감 효과는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S산전은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시에는 실시간으로 전기요금까지 변동해 전력 수급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5일 녹색전력IT 점검차 LS산전의 소비자전력관리장치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을 둘러보고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S산전의 소비자전력관리장치를 담당하고 있는 전력연구소 이진 수석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으로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기술 개발 진척이 빠른 만큼 정부의 지원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수급과 CO2 배출 등의 통제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가장 어려워하던 수요 예측도 가능하게 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정부나 기업이나 모두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전력IT 과제를 통해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비자전력관리장치 1단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0년 9월까지 2단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용 스마트 계량시스템 시범사업은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전력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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