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이 후원하는 제44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쌍수 전기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해외시장 적극진출과 수출확대로 국가경제 및 전력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LS전선 구자열 회장이 수훈했다. LS전선은 전선분야 세계 Top 3 달성, 선박용 케이블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전선분야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 확보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에 7개의 전선공장 신규진출 등의 유공으로 수상했다.

이어 은탑산업훈장은 국내전력기술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한 한국전력공사 김문덕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은 원자력 국산화에 기여하고 사우디 송전선공사 등 해외 8개 현장에서 총 8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해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현대건설 유영현 전무가 수상했다.

또 철탑산업훈장은 전력산업분야에서 특기할만한 연구개발성과와 전기분야 기능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한 공로로 대원전기 권용학 회장이 수상했고, 석탑산업훈장은 기술연구소를 설립, 기준 정립과 특허 연구 및 공동참여를 통해 신기술 개발 등 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한 일신이앤드씨 이연용 대표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기술교육원 고원식 원장과 화림전기(주) 박만호 대표 등 4명이 산업포장, 한국전력거래소 김성학 처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 두산중공업(주) 김석관 상무 등 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59명이 포상을 받았다.

이밖에 국내 전기공학도 24명에게 87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으며, 전기산업발전을 위해 평생을 공헌해 온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전기인 공로탑은 박동정 전 한국전력공사 이사가 수상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은 건국 이래 최초로 수립된 20년 단위 장기에너지 전략으로서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비롯하여 태양광과 풍력 등 신성장동력의 비전이 담겨있는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전략’ 등으로서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을 대폭 절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질적인 발전을 계속해 온 전기산업은 원자력발전과 스마트 그리드화를 통해 또다시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