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산불기간 계통 안전운영 대책 마련
전력거래소, 산불기간 계통 안전운영 대책 마련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09.04.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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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발생시 등 유기적 협조 통해 안정운영 지속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가 건족 산불발생에 대비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불은 전력계통을 운전신뢰도 확보에 큰 변수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산불은 높은 온도의 화염이 상대공기밀도 저하 및 공기이온화를 야기하고, 연기와 재로 인한 공기오염으로 보통상태의 공기가 유지할 수 있는 절연내력(30kV/cm)을 감쇄시켜 결국 절연파괴에 의한 고장발생을 일으킨다. 또한 전력설비(전력선이나 애자 등)의 손상으로 2차적인 충격을 주는 등 계통운전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송전선로의 약 50%가 산간지대에 설치돼 있어 산불에 의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환경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2300여건 산불의 약 50%가 봄 건조기에 집중됐으며, 이중 약 8%에 달하는 174건이 송전선로 인근에서 발생해 송전선로 운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력거래소는 봄철 건조기 산불발생시에 대한 다양한 조치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우선 중앙급전소를 중심으로 한 급전지시 및 보고체계를 재점검하고 발변전소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당부했으며, 평시 산불 위험지수를 상시 감시하고, 산불이 송전선로에 근접시 선로고장 위급상황 수준에 따라 현장과 협의를 통해 송전선로 재투입방지 조치를 하거나 필요시 선로를 사전에 개방토록하는 등 산불로 인한 전력계통 충격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한 필요시 발전기 출력조정으로 송전전력 흐름을 조정하고, 계통구성 변경을 통한 부하이전 검토나 휴전작업 설비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전력계통 안정도를 증대 등의 선제적 조치방안도 마련했다.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에도 대비해 대단위 발전단지 연계 송전선로가 정지되거나 수도권 전력공급 선로가 정지될 경우, 전력계통의 조기안정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조치방안도 전 회원사와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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