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전자계와 소아암 발병은 무관”
“송전선로 전자계와 소아암 발병은 무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4.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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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안전성평가연구소, 6년 연구 결과
송전선로 전자계와 소아암 발병은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현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전자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같은 내용은 정부 연구과제로 6년간(2002.09 ~ 2008.08) 수행한 ‘전자계 건강영향에 대한 역학연구(서울대 의대)’와 ‘동물연구(안전성평가연구소)’의 최종 결과로, 21일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개최된 ‘2009년 전자계자문위원회 총회’에서 발표됐다.

이날 서울의대 연구팀은 2002년부터 6년간 환자군과 대조군 각 470명을 대상으로 ‘송전선로 극저주파 자계 노출과 소아암 발병과의 관련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송전선로 노출은 소아암 발병과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 의대 안윤옥 교수는 “지금까지 송전선로 전자계가 소아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제적으로 논란이 있었으나 정부가 추진한 세계적인 규모의 역학조사는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어 “현재 국제학술지(SCI journals)에 2편의 게재 신청 원고를 작성중”이라며 “송전선로 인접지역과 비교지역 거주자의 암 사망 양상을 비교·분석하는 생택학적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실험쥐를 이용한 전자계 동물연구를 수행한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팀은 ‘실험동물을 이용한 자계 노출 독성 평가’ 발표를 통해 실험쥐 160마리를 4개의 집단으로 분류해 한 그룹은 전자계가 없는 정상적인 상태로 놓고 나머지 3개그룹은 각각 50mG(밀리가우스), 833mG, 5000mG의 전자계에 280일동안 노출시켜 백혈병 발병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송전선로 전자계가 백혈병 유발 촉진제(Promoter)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자계 자문위원회는 전자계정책 자문 및 정보공유를 위해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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