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22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저탄소 생활실천 그린에너지패밀리 출범식을 갖고 범국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이용으로 생산 유통 소비 생활 전반의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녹색에너지 생활실천 네트워크이다.
기업, NGO,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 등 모든 주체들이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실제 온실가스 저감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태용 공단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탄소저감활동을 조직화한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높이고 감축실적을 획득할 수 있어 단순한 구호성 활동과는 차별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린에너지패밀리 출범 선포에 이어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이 사랑의 연탄 100만장 기부증서를 연탄은행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어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후원증서 전달과 ‘홈에너지닥터’ 현판수여, 후원사 및 참여단체들의 에너지절약 녹색실천약속 선언 등이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기업, 시민단체, 지자체, 정부가 한 가족이 되어 성과검증이 가능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생활의 녹색혁명을 추구하는 그린에너지패밀리 활동은 국가의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NGO,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이 www.gogef.kr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홈에너지닥터?탄소캐쉬백?탄소중립프로그램 중 선택 참여
그린에너지패밀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으로는 여름철 전기절약으로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전달하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전문가전제품 A/S 기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절약 방법을 지도하는 '홈에너지닥터' 일상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정해 자발적으로 상쇄방안을 실행하는 탄소중립프로그램 등이 있다.
대표적 실천 프로그램인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은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저소득층 에너지복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자 여름철 피크전력을 줄여 전력예비율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8월 두 달간 20만 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5만MWh)을 절감해 연탄 100만장(1만 가구의 1개월 사용연탄)을 어려운 이웃의 겨울철 난방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의 전국 1000여개 대리점과 롯데백화점, 기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여름철 전기절약 실천행동으로 플로그 뽑기, 점심시간 조명끄기, 넥타이 풀기,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지키기, 계단 걷기 등 5가지 실천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에 열리는 `연탄배달릴레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이 캠페인에는 전국 건물 5384개소가 참여해 4만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이 절감액으로 조손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 1459개소에 총 4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홈에너지닥터’는 가정의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절약 실천 요령을 지도해주는 서비스로 전자업체 등 7개 업체 A/S 기술인력 1만명이 연간 1000만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정에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지도하게 된다.
1000만 가구가 에너지를 5% 절감하면 1680MWh를 절감하게 되는데 이는 1930억원의 경제효과와 이산화탄소 78만3550tCO2의 절감효과가 있다.
여기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성전자서비스, LG전자, 쿠쿠홈시스, 귀뚜라미, LG SAE, ESCO협회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에너지빼기 -5氣>
①플러그 뽑기 ②점심시간 조명 및 컴퓨터 끄기 ③넥타이 풀기 ④여름철 적정실내온도 26~28℃ 지키기 ⑤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 氣: 5가지 실천방안을 의미하는 동시에 ‘에너지’의 의미를 가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