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석탄발전소 모습 드러내
국내 최대 석탄발전소 모습 드러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6.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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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 3,4호기 준공


영흥화력 3,4호기 준공… 연간 1조1300억원 외화 절감
1,2호기보다 환경성·효율성 향상… 세계 최고 수준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국내 최대 석탄발전소인 영흥화력 3,4호기(174만kW (87만kW×2기))가 준공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장도수 사장을 비롯해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상은 국회의원, 이창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고진섭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 3,4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공사비 1조5796억원과 연인원 265만명의 인력이 투입, 지난 2002년 11월 건설기본계획 수립, 2003년 2월 설계기술용역 계약, 2004년 3월 주기기 구매계약, 2004년 5월 착공, 그리고 지난 2008년 12월 상업운전 등의 과정을 거쳐 4년6개월만에 완공된 것.

영흥화력 3,4호기는 87만kW급 국내 최대 석탄발전소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두산중공업(보일러)과 Hitachi(터빈)가 기자재공급, 현대건설·SK건설·삼부토건이 시공을 담당했다.

발전방식은 증기압력 246㎏/㎠ 이상이면서 온도 593℃ 이상으로 운영되는 초초임계압방식으로 건설됐다. 특히 국내 환경설비 중 대기오염물질 최적 방지시설로 인정받은 1,2호기보다 더욱 향상된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를 갖춤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황산화물 15ppm(법적기준 25ppm), 질소산화물 15ppm(25ppm), 미세먼지 0.55mg/㎥(5mg/㎥) 등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의 헤키난발전소 배출치와 비슷하는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또한 LNG 가격의 1/4 수준인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간 약 1조1300억원 상당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설 기간 중 연인원 265만명 등 고용증대 효과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연간 136억kWh의 기저부하 공급으로 전력수급 안정,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으로 2008년까지 350억원 및 향후 매년 약 21억원, 지방세로는 2008년까지 442억원, 향후 매년 약 35억원 효과도 전망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또 3,4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공로로 엄창준 남동발전 건설처장이 동탑산업훈장, 정계섭 현대건설 상무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훈장 2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3명이 수여됐다.

이날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낸 직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치하한다”면서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인천시 및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 지역과 국가발전에 앞장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발전소 건설·운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과 지역주민들이 공동의 번영을 위해 서로 믿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적 자세”라며 “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흥화력 5,6호기 건설사업도 3,4호기와 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급변하는 에너지환경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개발로 친환경 전력공급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전력망에 IT를 접목한 스마트그리드와 화석연료를 청정하게 활용하기 위한 IGCC 등 그린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에 위치한 남동발전의 주력 발전소로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수도권 전력수요는 전국의 41%, 설비용량은 23%)와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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