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집중호우대비 감전사고 예방 각별한 주의를
[독자투고] 집중호우대비 감전사고 예방 각별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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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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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필 /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 남부지사장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상황이 심각하다. 한 여름에 나 찾아오는 집중폭우, 벼락 때 아닌 우박 등 예측하기 힘든 기상이변이 속출되고 있다. 벌써 이른 장마가 시작 된 듯하다.
 

언제나 장마가 물러간 뒤에나 태풍이 스쳐 지나 소멸 된 후에는 국지성 집중호후가 발생되고 있으며 발생빈도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난과 재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예방에 신경을 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특히 집중호우 여름 우기 철에는 물기와 습기 때문에 전기사용으로 인한 감전 등 전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국적인 통계치를 살펴보면 2003~ 2006년 사이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96명 사망에, 249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고 중 절반 가까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관련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고장여부를 월1회 이상 시험버튼을 눌러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용량 공장, 빌딩 등에서는 누전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되는지를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만전을 기한다.
 

또한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건물은 하수구 역류에 대비 만전을 기하고 빗물이 갑자기 들어와 찬 경우 벽 속의 콘센트나 낡은 지하전선 또는 세탁기 등의 모타 부분에 고인 물이 빗물 전체에 전기가 흘러 감전사고를 일으키므로 먼저 분전함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고 양수기로 퍼내야 한다.
 

특히 다수인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이나 빌딩의 지하 변전실에는 빗물이 넘쳐 들러오지 못하게 주위의 배수구 관리에 힘써야 침수시 감전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때 만약 정전시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해 보아 야 함으로 평소 유지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큰 강과 하천이 범람으로 도로나 보도위에 시설된 불특정 다수인의 접근이 쉬운 가로, 신호등 전기설비가 침수되어 감전사고로 이어지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함으로 사전 정밀 안전점검이 매우 중요하고, 주변의 배수장 펌프를 즉각 가동키 위하여 전기수전설비와 펌프의 기계설비에 대한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재난과 재해 중 전기재해는 불가항적인 재해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인재에 의한 재해로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반복적이고 실용적인 재난대응 매뉴얼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갑자기 닥치는 전기재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고 발생시에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 너무 무력하지만 얼마든지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