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준공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준공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09.07.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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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국립과천과학관 내 완공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단열·창호 기술 등을 적용해 건물 유지에 에너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된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완공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서는 국무총리, 지식경제부·교육과학부·국토해양부 차관, 과천시장,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참여시공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식과 내부 관람이 이루어졌다.

행사장에는 태양열 온수기, 바이오펠렛보일러 시연 및 ‘제1회 그린홈공모전’ 출품작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마련됐다.

이번에 국내최초로 건립된 83㎡ 규모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실생활이 가능하도록 건축되었으며, 실제 건축에 사용된 자재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에너지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 등 건물의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신재생에너지원 활용기술(액티브[Active]요소), ▲건물에너지이용 성능을 최대화하는 요소기술(패시브[Passive]요소),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효율[Efficiency]), ▲친환경 기술(에코[Eco])을 반영하여,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건축됐다.

액티브 요소기술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적용, 외부에서 에너지를 전혀 지원받지 않는 에너지자급 주택으로 설계하여 지붕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한 가정의 연평균 사용 전력량을 충당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이 가능하다.

패시브 요소기술은 단열자재, 채광설비 등의 적용으로 에너지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여 종래의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90%, 냉방에너지의 50%이상을 감소시켰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동절기 난방유사용은 단위제곱미터당 연간 12~15리터, 단독주택의 경우 15~20리터이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패시브 요소기술의 적용으로 1.5리터 난방유 사용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벽체 일체형 전절콘센트, 백열전구 전력소비량의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LED 조명, 절전형 냉장고·TV 등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사용하는 가전기기들을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했다.

빗물자원을 활용하고, 건식바닥구조는 철거시 건축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건축됐다.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건축하는 데 적용된 에너지사용 경감 기술은 기존 건축공사비 대비 약 7~10%, 신재생에너지설비 도입에는 10~15% 정도의 추가비용이 소요되지만, 최대 10년 이내 투자비용이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규격제품의 대량생산이 진행되면 전체 추가 건축비용을 5%이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비용 회수 기간은 수년 이내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준공된 그린홈 제로하우스 밖에는 1.2kW의 태양전지 모듈이 장착된 태양광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여 전기자전거의 전기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남는 전기는 제로하우스로 보내지도록 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자급주택인 그린홈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누구나 그린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이번 그린홈 제로하우스 준공을 계기로, 적극적인 그린홈 보급뿐 아니라 그린빌리지(Green Village) 등 공동체 단위로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린시티(Green City), 그린아일랜드(Island)까지 보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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