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영월군, DK솔라파워(대표 진형찬)는 26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 모듈공장’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월군 영월읍 팔괴농공단지 1만㎡ 부지에 오는 10월 2500㎡ 규모의 공장건물을 신축하고 내년 상반기중 설비 도입을 완료해 연간 17㎿ 규모의 BIPV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초기 3년간 생산제품의 2/3는 유럽(독일)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BIPV는 박막구조의 태양전지로 벽체, 유리창 등 건축자재와 결합시켜 건물구조와 발전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도록 개발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발전효율은 기존의 결정질 태양전지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활용도가 높아 최근 연3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 주체이자 지난 5월 설립된 DK솔라파워는 독일 토마사가 30% 지분을 갖고 있는 내·외자 합작법인으로 사업비 250억원, 종업원 75명 규모로 출발하게 되며 향후 2차 증설을 통해 설비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영월군은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과 인·허가 등 행정 및 인력수급을 지원하게 되며 DK 솔라파워는 외자 도입을 통한 첨단 태양전지제조기술 이전 및 모듈생산을 주관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모범적인 폐광지역 대체산업 정착과 고용창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월태양광소재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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