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합화력 최초…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
동서발전에 따르면 울산복합 3호기 증기터빈은 지난 1일을 기해 무고장 500일을 4회 연속으로 달성했다. 이는 발전소가 실제로 운전되는 시간만을 산정한 것으로, 지난 10년6개월간(1999.4.6～2009.9.30) 단 한 건의 고장정지 없이 설비가 운영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지난 1997년 12월 준공된 울산복합 3호기 증기터빈은 지난 10년간 고장발생확률이 높은 기동정지를 1981회 반복하면서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입증받게 됐다.
이와 관련 울산복합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중간부하의 가스터빈 출구배기가스 온도의 개선으로 증기터빈 출력을 평균 10MW 증가, 효율을 0.5% 이상 끌어올려 연간 약 7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3호기에 대한 수명진단을 통해 설비 건전성 및 잔존수명평가를 하는 등 체계적인 수명관리와 설비운영 능력 향상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에 의한 예측진단과 유사고장 방지시스템, 인공지능형 설비관리 시스템 등의 도입을 통한 설비 신뢰도 향상 노력도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20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은 수시로 이루어지는 발전기 기동정지로 인한 비상근무,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해초유입 등으로 인한 비상근무 때마다 열정을 쏟아 일한 직원들의 노력이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마인드와 철저한 설비유지관리 노력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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