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이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교육 관찰 프로그램인 ‘STOP’을 도입,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미국 종합화학회사인 DuPont社에 의해 개발된 ‘STOP’(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은 현재 미국의 200여 회사와 국내 10여개 회사에서 운영 중인 안전교육 관찰프로그램으로 동서발전은 ‘STOP’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불안전한 상황을 판단하고 시정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관리를 활성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STOP기법은 동서발전이 현재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안전보건시스템(KOSHA 18001) 구축과 더불어 안전관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STOP기법이 현장에 적절히 적용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TOP’기법은 안전위해개소나 안전장구 미착용 등 외적 현상에 집중된 현행 안전관리 활동을 보완, 실제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불안전행위를 차단하고 관찰점검을 통해 현장 직원들의 반감을 감소시켜 상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우선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STOP’기법 도입사례를 조사하고 안전?설비담당 간부와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오는 12월까지 ‘STOP’기법 적용절차 개발을 완료, 2005년부터는 현장에 적용해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에 대한 전 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STOP기법이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