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야말가스전 개발사업 참여 추진
러 야말가스전 개발사업 참여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09.11.20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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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가스산업회의’서 가스공사 밝혀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러시아 야말반도 가스전개발 및 LNG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가스연맹은 지난 19일 관련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제14회 가스산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명남 한국가스공사 러시아 사업단장은 한․러 천연가스 협력사업 주제 발표를 통해 △러 극동배관의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PNG, CNG, LNG 방식의 천연가스 도입 검토 △극동배관 건설사업 참여 및 블라디보스톡 도시가스 사업 추진 △야쿠츠 및 동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참여 △야말 가스전 개발 및 LNG 사업 참여 등 4가지 방안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명남 단장은 "특히 야말 가스전 개발 사업의 경우 지난 9월 24일 야말반도 살레하르드에서 푸틴 총리 주재로 열린 가스전 개발 설명회에 가스공사와 쉘 등 메이저, 일본상사 등 12개사가 초청됐다"며 "당시 푸틴 총리는 야말 가스전 개발을 위해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가스공사는 오는 26일 경 모스크바를 방문해 야말 가스전의 소유기업인 NOVATEK사로부터 ‘야말반도 LNG 개발사업’ 참여와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실무자간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면서 "북극권은 동토로 가스전개발에 어려운 점이 많아 신기술을 지닌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한 프로젝트로 우리나라의 경우 ‘신뢰성 있는 시장’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협상카드로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보영 가스공사 경영연구소장은 ‘천연가스산업의 미래(기후변화와 북극 자원개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북극 해빙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북극해빙이 감소함에 따라 석유 및 가스 등 자원개발 및 확보의 또 다른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보영 소장은 “특히 야말반도 개발은 러시아의 2030프로젝트의 가장 큰 핵심”이라며 “야말반도의 천연가스 추정매장량은 622.2TCF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원확보와 수입선 다변화측면에서 기존 프로젝트가 아닌 다양한 미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타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회의에서는 주강수 회장을 대신한 가스공사 장석효 자원본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이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이병철 지식경제부 자원개발 총괄과장이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 김창회 쉘코리아 부사장이 ‘아시아 LNG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주제 발표했다.

또한 양기욱 지식경제부 온실가스감축팀장이 ‘기후변화와 산업계 대응’, 전응길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대응과장이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추진계획’, 양태현 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단장이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개발동향’, 박문희 대성그룹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장이 ‘가스업계의 신재생에너지 진출현황’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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