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벤처기업 탐방 <1> '생명’ 있는 기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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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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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광이엔시

코스닥 등록 완료, 지능형 제어시스템 분야 ‘선두 주자’


인터넷을 활용한 지능형 감시제어시스템 전문 제조업체인 전력벤처기업 ㈜태광이엔시(www.tge.co.kr 대표이사 이영우)가 지난 24일 코스닥 등록을 완료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주식거래에 들어갔다.

태광이엔시의 코스닥 진입(등록 주간사 동양증권)은 공모 과정에서부터 일반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유발했다. 우리사주 48만주를 포함해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총 2백40만주가 산주 발행돼 지난 4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동안 실시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6백대 1의 경쟁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주당 발행가격은 2천8백원(액면가 5백원), 공모금액은 67억 2천만원이다. 이로써 태광이엔시의 총 주식수는 7백80만주로 늘어났다.

공모 후 지분 구성을 살펴보면 이영우 대표이사 외 5명이 48.8%인 3백80만 여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모주식 24.6%, 개인지분 19.5%, 한국아이티벤처투자㈜ 등의 벤처금융지분 6.9%, 우리사주 6.2% 순(거래 전)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태광이엔시(설립일 91년 2월)는 지난 1976년 창업된 태광전자산업이 전신이다. 방송설비 및 산업용 통신설비를 자체 개발해 제작, 판매를 시작으로 80년대 초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예방경보시스템 국산화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어셈블러 프로그램을 이용한 감시제어시스템을 개발, 한전 및 수자원공사에 적용하면서 컴퓨터 원격감시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감시제어시스템 분야를 선도해 왔다.

한전의 예방진단시스템, 변전설비상태감시시스템과 집중감시제어시스템, 수자원공사와 농업기반공사의 유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 적용 등 태광이엔시의 기술력은 이미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력자동화의 기본 장치인 RTU(Remote Terminal Unit 원격소 단말장치)가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전력망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입망증)을 취득하는 등 99년부터 중국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원격소단말장치의 기술이전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며 전자식전력량계를 비롯해 집중감시제어시스템 등의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한전을 비롯해 수자원공사, 농업기반공사 등의 정부투자기관을 포함해 LG,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이다.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에 19억6천만원(부채비율 29.9%)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20억원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태광이엔시의 성장 원동력은 “기술개발 투자”라고 이성우 사장은 강조한다.
“총 근무인원 99명의 39%인 39명의 연구인력을 주축으로 집중감시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설비예방진단시스템, 유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 등을 독자개발하고 있다”는 이 사장은 특히, “매출액 대비 7.1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신제품 개발만이 중소기업인 태광이엔시의 살길인 만큼 이를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광이엔시의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 결과는 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등으로 선정됐으며 한전의 유망전력벤처기업 지정의 결실로 맺어졌다. 특히, 지난 98년 변전설비상태감시시스템으로 EM마크를 획득했으며, 99년 신기술실용화 부문의 대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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