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안승규)이 나눔경영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KOPEC은 지난 23일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빈곤국가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해외아동 1:1 결연캠페인’을 실시했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kr)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사회공헌활동의 다양화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직원들의 기부문화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KOPEC은 설명했다.
1:1 결연캠페인은 20여개 빈곤국가의 아동과 직원들이 1:1로 결연을 맺어 결연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돕는 사업으로, 후원금은 빈곤국가 아동의 교육 및 보호, 보건의료, 식수 및 위생 등 최소한의 의식주 해결에 활용된다.
굿네이버스 담당자는 “결연 후원자에게는 결연 아동의 사진과 간단한 신상정보, 아동 성장보고서 및 감사의 자필편지 등이 발송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18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회사는 ‘2: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한다. 회사와 직원의 부담 비율을 2:1로 정해 월정액 후원금 3만원 중 직원이 1만원, 회사가 2만원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얼마 전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친구 아빠는 해외 아이를 도와주고 사진과 편지 등을 받았다고 자랑했다”며, “아빠는 누굴 도와주었냐고 물었을 때 멍했던 기분을 떠올리며 나눔의 기쁨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OPEC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빈곤국가의 아동들과 행복을 함께 나눔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의식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PEC은 지난해 말 ‘2009 희망트리’ 행사를 열고 이를 통해 모금된 500만원을 세계 결식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바 있다. 올 3월과 4월에도 장수군과 울진군을 방문, 관내 어려운 청소년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참사랑봉사단 활동과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KOPEC, 글로벌 기업 이미지 제고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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