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초대형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대형화 과제도 잘 수행했을 뿐 아니라 공사의 내부역량을 글로벌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시스템의 선진화에도 역점을 두어 많은 성과를 일구어 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 사장은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많은 성공적 경험도 축적한 만큼 올해는 ‘국민에게 사랑 받는 세계적 국영석유회사’의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믿음도 생겼다”면서 “올해는 상당히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엇보다도 가시화되는 성과를 경험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국영석유회사‘라는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강 사장은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을 6747억원 달성한 만큼, 올해에는 Global base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초대형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올해 목표로 대형 광구 탐사를 통한 자주개발률 제고, 성공적인 인수 후 합병 달성, 석유사업 역량 대폭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사장은 "정부가 올해 국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를 13%로 상향 조정했고 2012년18%, 2019년 30%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는 만큼 대형 광구 탐사에 진력해야 한다"며 "특히 남한과 북한이 첨예한 대치를 보이고 있는 지금, 자원확보 및 국가에너지 안보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이어 "막대한 투자를 한 M&A의 성패는PMI에 달여 있는 만큼 체계적이면서도 결단력 있는 PMI(인수후 통합)를 수행해 핵심인력을 유지하고 유기적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공사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및 재구성을 통한 글로벌 경영 기반을 굳건히 해 올해를 글로벌 경영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연 1억배럴의 오일 생산체제 대비해 석유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공사의 비축사업 및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을 통한 위기 대응 능력 제고 이외에도 글로벌 트레이딩 활성화를 통한 위기 대응 능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 사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펼침으로써 전사적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면서 ”윤리경영, 정도경영, 자율경영이 더욱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