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규 사장, 전체 사고의 18% 차지 … 사용자 부주의 많아
태풍과 국지성 호우가 빈번한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가스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004건의 가스사고 중 17.8%인 179건이 장마철(6~7월)에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 시설미비 및 공급자부주의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장마철에 대비해 안전한 가스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가 예상될 때 도시가스는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까지, 액화석유가스(LPG)는 용기밸브까지 잠그고 체인을 이용해 안전한 곳에 고정시켜야 한다.
또한 가스보일러를 가동할 때는 배기통에 물이 스며들거나 배기통이 보일러 몸체에서 이탈해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 가스시설을 복구할 경우 도시가스와 LP가스 모두 전문가에게 의뢰,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은 진흙 등 이물질을 물로 제거하고 완전히 말린 뒤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비상시를 대비해 24시간 근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 누구나 가스시설에 대한 위해요소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119 또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까이 위치한 가스안전공사에서 출동해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한 가스사용을 도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