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아랄해 지역 생태계 복구 착수
대성그룹, 아랄해 지역 생태계 복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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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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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명에 에너지ㆍ식수ㆍ농업용수 공급
몽골 4곳에 신재생에너지 추가 설치 예정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그룹의 독자적 기술인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수량고갈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식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생태계 및 생활환경 복구’ 작업에 나선다.

대성그룹은 2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기관인 ‘아랄해 유전자 보호를 위한 자선 기금’과 아랄해 복원 프로젝트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랄해 인근에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다 수량고갈로 생존의 극한까지 몰린 주민들을 위해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식수와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이 대성그룹이 맡은 아랄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이다.

지난 수십년 간 아랄해의 물이 지속적으로 고갈되고 그나마 남아있던 물도 식수와 농업용수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높아져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인근 주민이 10만여명에 이른다.

대성그룹은 그동안 몽골,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등지에 보급한 그룹의 독자적 신재생에너지 기술인 솔라윈시스템(태양광-풍력 복합발전)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전기,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우즈베키스탄 정부 및 국제 기구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구소련시절 호수로 유입되던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을 수십개의 댐으로 막아 대규모 목화밭으로 돌리면서 호수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기존 수량의 13.5%만 남아 있다.

물이 말라버린 호수의 바닥은 사막화가 진행 중이며 강의 염도가 10~20배로 높아져 생물이 살수 없는 죽음의 강이 됐다. 강 주변의 숲도 90% 이상 감소하는 등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호수 주변 농업과 어업이 붕괴되면서 주민 10만 여명이 실업자로 내몰렸으며 유전자 변화로 기형아 출산이 늘어났다.

한편 대성그룹은 지난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Ulanbaatar)에서 몽골에너지청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성그룹은 그간 울란바타르, 만다흐 등지에 설치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비계통지역(전기공급을 위한 송전망이 없는 지역)인 하탁블락솜 등 4개 지역에 2,000만달러 규모로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본격화한다.

대성그룹은 몽골 울란바타르, 만다흐 등지에 솔라윈(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나아가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 왔다. 현재 바룬우트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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