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 '동해 가스전' 탐사 속도낸다
정부, 제2 '동해 가스전' 탐사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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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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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STX에너지, 동해 대륙붕 6-1 해저광구 탐사권 획득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지식경제부로부터 탐사권을 획득하고 민간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 탐사에 운영권자로 참여한다.

지식경제부는 서울 반포 매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 STX에너지가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중부지역에 대한 조광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정 이후 착수한 대륙붕 개발에 민간 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6-1 광구 남부지역 탐사에는 70% 지분을 확보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석유공사가 30% 지분을 갖고 공동 참여하게 된다. 해당 지역의 탐사 기간은 8년이며 탐사 1기 4년 동안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조광계약서 체결로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중부지역은 한국석유공사와 STX에너지가 공동 운영권자로 향후 4년간 1억3000만달러(중부 6000만달러, 남부 7000만달러)를 탐사작업에 투입해 2개공을 시추하는 등 본격적인 대륙붕 개발에 나선다.

이 광구의 탐사자원량은 2000만톤(t) 규모(중부·남부 각각 1천만t 규모)로 추정되며, 이는 동해-1 가스전(4백만t) 보다 5배가량 많은 양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제 6-1 광구에서 발견된 동해-1 가스전을 통해 2004년부터 하루평균 천연가스 1000t, 초경질 원유 10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은 기존 석유공사가 확인한 소규모 가스전(발견 잠재 자원량 40만톤)을 동해-1 가스전과 연계해 상업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면 2018년 3월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 가능 시기를 3년 연장할 수 있다.

전민영 지경부 자원개발전략과장은 "이번 자원개발 전문 민간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 제2, 제3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최중경 장관,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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