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이는 '차세대 제철기술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지식경제부는 '이산화탄소(CO2)-free 차세대 제철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0.98, 기술성, 정책성 및 경제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인 AHP에서0.768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HP가 0.5 이상이면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경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제철기술개발 사업은 20202년까지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2019년까지 2800억원(정부 11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철강산업은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2%를 차지하는 최대의 배출원이다.
이에 정부는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달성을 위해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차세대 제철기술개발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제철과정에서 석탄의 일부를 수소로 대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철강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철강제품 수출뿐 아니라 친환경 철강제조 기술 및 플랜트 수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제철기술의 선도를 통해 향후 철강제품 수출 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제조 기술 및 플랜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