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2009년부터 시험생산 중인 카자흐스탄 아다광구에서 약 1100만배럴의 매장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최근 광구 동쪽에 위치한 바센콜 35번 탐사시추공(BSK-35)의 원유 산출시험 결과, 약 1천100만 배럴의 추가 원유를 발견했다. 이로써 총 매장량이 4100만 배럴로 증가하고 경제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인근에서 추가 탐사와 평가시추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로 약 1700만~4200만 배럴의 추가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북서부 알마티에서 165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아다광구는 석유공사와 LG상사가 2005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지난 2006년 원유를 발견했다. 이는 국내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부터 참여해 개발·생산에 성공한 첫번째 사례다.

한국석유공사는 아다광구에서 2009년 7월부터 원유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 평균 약 32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