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은 지난2일 지난해 수주한 멕시코 노르테 II(Norte II)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운영 사업의 재원조달 사례가 세계적인 권위의 금융전문지 Euromoney로부터 ‘2011년 중남미 올해의 프로젝트(Power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멕시코연방전력위원회(CFE)가 발주한 433MW 가스복합 입찰사업에서 총사업비의 80%인 3억3천만불을 한전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 신용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전컨소시엄은 최장기(23년)만기와 최고레버리지 적용으로 기존 중남미 PF시장의 관행을 깨고 재원조달 사례를 만들었다.

이 사업은 일본, 스페인 등의 메이저 발전사업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통해 수주한 한전의 첫 멕시코 진출 사업으로, ‘2011년 중남미 Power Deal of the Year’ 수상을 통해 한전의 금융기법이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로서 인정 받어 한전의 사업개발 및 재원조달 역량이 글로벌 Top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2020년까지 해외부문의 매출액을 국내사업과 같은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높아진 KEPCO의 위상으로 해외사업 부문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