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화합물로 칼슘보조제, 인공뼈 등 만든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산업용 소재 및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를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함께 의료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탄산무수화효소(carbonic anhydrase)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인공뼈 등 산업용으로 널리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탄산화합물로 직접 전환하는 실제적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5일 밝혔다.
포스텍(총장 김용민)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연구팀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해양생명공학기술사업(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환경분야의 저명학술지인 ‘케모스피어(Chemosphere)’ 온라인 속보(3월 5일)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로 출원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탄산화합물은 제지, 플라스틱, 고무, 시멘트, 페인트, 치약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 및 칼슘보조제, 인공뼈 등의 건강 및 의료용 소재로도 폭넓게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차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탄산화합물로 실제적으로 직접 전환하는데 대량생산이 가능한 재조합 탄산무수화효소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기술이라”며 “현재 세포 자체를 촉매로 이용하는 재조합 전세포 촉매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에 있어 이를 통해 더욱 실제적이고 경제적인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의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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