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분야 세계 최대 감축규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UN으로부터 4, 5차분 탄소배출권(CERs) 94만2,518CO₂톤을 지난 5일 발급받음으로써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총 234만6,847CO₂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연간 1만3,000km를 운행하고 180gCO₂/km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가용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0만대의 자동차가 1년간 배출하는 막대한 규모의 온실가스 양이다.
김종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후변화사업실장은 “이번 CDM사업은 폐기물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규모”라며 “선진국의 기술이나 자본의 참여 없이 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모니터링, 검‧인증, UN 심사 대응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해 5차에 걸쳐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음으로써 CDM사업에 대한 체계 확립과 역량 강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공사는 CDM사업 기간인 10년간 총 700만CO₂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CDM사업 개발, 해외 환경산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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