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 준공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 준공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2.03.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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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세계 두번째 개발… 2015년 영동화력서 실증

▲ 0.7MW급 순산소 석탄화력 발전시스템 파일럿 플랜트 전경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가 세계 두번째로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전은 23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화석연료의 연소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회수하는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Pilot Plant(시험설비, 0.7MW급)’ 준공식을 개최했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된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고, 순산소 만으로 석탄을 완전연소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손쉽게 전량 회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발전설비의 일부 개조만으로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발전이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는 연소설비, 제어설비, 보일러 및 환경설비, 산소생산설비, 그리고 이산화탄소 압축 및 저장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시뮬레이터를 별도로 구축해 실증 및 상용화에 요구되는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파일럿 플랜트 개발은 지식경제부에서 국제적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자원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중인 ‘순산소연소를 통한 온실가스처리시스템 개발’과제(2010.10~2012.09)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100MW급 실증플랜트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건설목표인 100MW 실증시스템은 2015년 한국남동발전 영동화력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초저온 산업, 기계부품, 환경설비, 조선 등 광범위한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실증발전소가 강릉에 소재하고 있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시 한국의 청정환경분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순산소 석탄화력 통합 파일럿 플랜트’는 독일과 스웨덴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처음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신기술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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