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LPG 가격 인하 대책 요구
택시업계, LPG 가격 인하 대책 요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2.04.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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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서 저속준법 운행… LPG 최고 가격제 시행 촉구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LPG 가격 인하 대책과 택시요금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법인택시 운전기사, 각 사 노조위원장 등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저속준법투쟁을 하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00개 택시회사의 약 200여대 택시는 이날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저속으로 운행하며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경찰에 저지당해 대규모 집회로 연결되지 못했다.

LPG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붙인 이들은 KT 광화문점 앞 한차선을 차지한 채 30여분 가량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이날 "LPG 가격 폭등으로 택시회사와 근로자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가격 급등 시 정부가 가격 상승분 일부를 보조하는 최고가격제 시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업용 차량의 LPG 가격 인하 대책과 택시요금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지난 2009년 택시비가 2400원으로 인상된 이후 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LPG 가격은 폭등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우디에 의한 LPG공급 독점, 6개 LPG공급사에 의한 판매 독점 등의 개선을 위한 수급체계 다변화, LPG가격 결정 투명화, 불합리한 LPG유통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의 결정권한인 택시요금 인상을 통해 연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의 요금정책과 간접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택시를 CNG차량으로 개조할 때 세제지원은 물론 CNG충전소 설치요건 등의 완화를 위한 각종 규제사항에 대한 법률개정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면서 클린디젤차에 대한 세제 및 구입비용 지원도 요구했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택시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택시요금 조정방안을 시달하고 사전 원가보상제, 연료급등에 따른 택시요금 연동제 도입을 추진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이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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