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철탑 4만1151기 등 전체 전력설비 점검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 전국의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펼치고 있다.
KEPCO는 최근 보령화력발전소 화재사고와 고리원자력 1호기 고장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설비점검 Task Force팀’을 발족하고, 대대적인 전국 전력설비 일제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EPCO는 이를 위해 송전, 변전, 배전, 토목·건축 분야 등 4개 분야별 점검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우기와 하계 전력피크 상승시기 이전인 5월말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송전철탑 4만1151기, 전주 847만8000기 등 KEPCO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전력설비다.
특히 노후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3월29부터 4월15일까지 1단계로 긴급점검을 시행한 후 5월말까지 2단계 설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EPCO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한국전력 전체 전력설비에 대해 거의 전 직원을 동원, 2개월간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점검결과 보완조치가 필요한 개소는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함께 결과 분석을 통해 전체 보강계획을 함께 마련하는 동시에 선진화된 점검 매뉴얼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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